민주당+통합모임, 내달6일 창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8 20: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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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합당’ 방식… 오늘 실무협상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이 내달 6일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신당을 창당키로 합의했다.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은 18일 오전 각자 내부회의를 열고 전날 양측 지도부간 긴급회동에서 합의된 민주당 일부 의원들과 당직자가 탈당해 신당모임·외부세력 등과 신당을 창당한 뒤 민주당과 당대당 합당하는 내용의 창당방안을 추인했다.

민주당과 신당모임은 우선 19일부터 정강·정책분과와 당헌·당규분과, 조직분과 등 3개 분과회의를 열어 ▲외부세력 참여 등 외연확대 문제 ▲당명 ▲지도체제 등의 쟁점을 놓고 실무협상을 벌인다.

아울러 20일 내지 23일경에 민주당 현역(지역구) 의원과 원외 위원장들이 탈당, 신당모임 의원들과 함께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함과 동시에 통합교섭단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다만 민주당 인사들의 탈당시기와 규모에 대해선 조직분과를 중심으로 논의 후 결정된다.

이와 관련, 신당모임의 양형일 대변인은 “몇 가지 기본 전제만 합의가 되면 금주 중 발기인대회 개최와 통합교섭단체 가동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창당 준비위 구성 직후 정당 등록 요건에 필요한 전국 5곳 이상에서 시·도당 창당을 준비한 뒤 다음달 6일 최종적으로 중앙 차원의 창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당 창당 직후 민주당은 신당과의 당대당 합당을 결의한 뒤 합당해 통합작업을 완성한다.

한편, 이날 합의 발표에서 양측은 합당 방식에 대한 표현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여전했다.

‘신당=도로 민주당’으로 인식되는 것을 우려하는 신당모임측은 ‘참신한 외부세력의 참여’를 강조하면서 법적 용어인 “신설합당 방식”이라고 규정한 반면 주도권 행사의지가 강한 민주당은 정치적 용어인 “새천년 민주당 방식”을 강조한 것.

신당모임의 양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설합당 방식이라 함은 과거의 ‘새천년 민주당’ 창당 방식이 아니라 3개 세력이 공동 창당하는 방식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창당방식은 정당법상 신설합당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면서도 “2000년 새천년 민주당 창당방식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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