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이젠 대선 공정 관리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6 19: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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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민심 업지않은 개헌 끝내 좌절” 한나라당 지도부는 16일 ‘개헌발의 철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선공정관리 등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개헌발의 철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민심을 업지 않은 정치행위는 결국 좌절한다는 준엄한 경고”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 논란에 최종 마침표 찍은 이상 연말 대선 개입과 관련된 각종 유혹을 뿌리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신 한미 자유무역협정·북핵폐기·민생안보문제에 전념해야 한다”면서 “공정한 대선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현 정권이 북한과 함께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북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90여 일간의 소모적 개헌논쟁이 끝났는데 개헌논란과 같이 국민여론에 역행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면서 “이제 대통령 정부 국회가 각자 역할에 충실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청와대·대통령·정부는 국민의 힘을 분산시키는 정치분쟁이 아니라 국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면서 “한미 FTA 피해대책 마련 국민설득 등 국회 비준동의를 받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17대 총선과 지난해 지방선거에 이어 대선을 제대로 치러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시켜야 하는 이 시점에서 국민이 대통령으로부터 듣고 싶은 말은 대선공정관리”라면서 “국민 앞에 중립입장에서 대선을 치르겠다는 약속을 할 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재오 최고위원도 “국민을 생각하는 대통령이 돼 임기를 잘 마무리하려면 대선국면에 해로운 정치쟁점을 만들기보다는 지금까지 한 일을 되돌아보고 조용히 마무리하는데 전력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여옥 최고위원은 “‘거침없는 하이킥’은 잘 나갔지만 노무현 표 ‘거침없는 개헌’은 조기 종영됐다”면서 “이를 노 대통령의 결단이라는 일부 이야기가 있지만 한 마디로 시청률이 안 나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스폰서도 세게 붙었고 나오는 스타도 한때 엄청난 인기가 있던 노무현 대통령이었지만 시청자들은 철저하게 외면했다”면서 “노 대통령은 철저하게 현실에 무릎 꿇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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