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15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원내대표 경선이 8월 대선후보 경선보다 빨리 치
러지기 때문에 ‘중립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경선과열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한나라당내 무계파 모임인 ‘당중심모임’을 이끌고 있는 맹형규 후보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실제 맹 의원이 이끌고 있는 당중심모임은 지난 달 14일 권영세, 임태희 의원 등 원내외 18명의 인사로 출발했으나, 최근 한나라당 분당위기를 경고해온 박 진 서울시당위원장과 신상진 의원 및 김경안 전북도당위원장 등이 새 멤버로 합류하는 등 모두 24명의 회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단순히 세 비교 차원에서도 맹 의원은 여타의 다른 출마예정자들보다 앞서고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맹 의원 외에도 남경필 경기도당 위원장과 권철현, 안상수, 홍준표 의원 등이 출마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남 위원장은 최근 화성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당 사무처 노조의 반발을 사는 등 당내 입지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으며, 홍 의원은 특정 대선후보를 지원하거나 직접 출마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만큼 불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또 권철현 의원은 이미 이명박 전 시장의 대선캠프에 이미 깊숙이 관여하고 있어 박 전대표 측의 반대로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안상수 의원은 당중심모임과 흡사한 성격의 희망모임이라는 것을 지난해 12월에 발족시켰으나, 당중심모임에 비해 그 동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어, 맹 의원의 적수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형오 원내대표는 “지난 1년간 원내 사령탑 역할을 맡으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지쳤다”고 토로하는 등 연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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