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한나라서 처신 잘해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10 19: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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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前대표 “대선후보 너무 돌출 선호 문제” 지적 “당에서 (이재오 최고위원) 본인이 잘 행동하고 처신해야 되리라 본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캠프에 공식 합류한 서청원 전 대표가 10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의 ‘원내좌장’ 이재오 최고위원을 직접 겨냥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이 최고위원의 ‘캠프활동’ 문제에 대해 “중진이라고 누구를 선호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너무 좀 돌출적인 것이 아니냐”면서 “최고위원으로서 계도할 책임도 있는데, 도와도 조금 은밀하게 도와야지 너무 앞장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 전 대표는 특히 “당에서 후보들에게 재산문제, 군문제, 가족관계 등 문제가 있으면 신고토록 해 당이 검토한 뒤 후보의 의견을 서면으로 받아 문제되는 것은 인사청문회와 같은 방법으로 검증할 때, 지난번 같은 쓰라린 패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이 전 시장이 박 전 대표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지지율 결과와 관련, “지금 여야 구도가 형성되지 않은 대선구도 상황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웨이트를 둘 것 아니다. 여론조사기관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참정치운동본부가 주최한 ‘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했나’ 토론회에서 “지난 두 차례의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는 있었는지 모르지만 한나라당은 없었다”면서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집권할 준비가 되어 있지 못했기 때문에 진 것”이라고 ‘당 중심 선거’를 강조한 바 있다.

서 전 대표는 당시 “당내 경선에서 ‘1등은 대통령 후보가 되고 2등은 새정부 초대총리 후보가 된다’는 후보들과의 약속을 담보해야 한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같은 제안의 배경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우리 후보자들의 과열 경쟁을 ‘당이 깨지는 것 아니냐, 힘을 합치겠느냐’고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선에서 약속을 하면 국민이 안심을 한다”고 주장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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