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박근혜에 빚 갚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09 20:06:0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朴캠프 고문직 수락… 공개지지 선언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는 9일 “박근혜 전 대표에게 2002년 대선의 패장으로 당을 기우뚱하게 만든 큰 빚을 졌다”면서 “그래서 이제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도록 모든 정성을 다해 빚을 갚으려 한다”고 말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박근혜 전 대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인적으로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어려웠던 시기에 당을 지켜낸 박 전 대표를 돕는 것이 당과 우리나라를 바로 잡는 길이라고 생각했기에 고문직을 수락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2년 대선 후) 당이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이르고 언론은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할 것으로 내다봤었다”면서 “하지만 박 의원이 대표가 되면서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사죄하고 127석의 제 1야당을 만들고 작년 지방선거에서는 압승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러를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이었음에도 대전까지 내려가 선거운동을 벌인 강한 애당심과 리더십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면서 “그 열정으로 지금의 안정된 한나라당을 일구어 온 박 전 대표에게 당의 전임대표였던 제가 빚을 갚아야겠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전 대표는 “이회창 전 총재나 최병렬 대표, 지방자치 단체장 등 박 전 대표로부터 도움을 받아 선거에 당선된 많은 분들과 당원, 지지자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박 전 대표는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구했듯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도 분명히 구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확실히 일으켜 세울 동력을 지닌 사람”이라며 “박 전 대표는 부친의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며 국가경영 수업을 받은 분으로 다른 그 누구보다도 확고하게 경제발전 철학이 몸에 밴 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는 책임정치의 근간인 정당정치와 의회정치를 직접 추구해온 분”이라며 “세계화 시대, 다원화 시대를 열어갈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제 평소 소신이기도 한 ‘시스템 정치’로 체계화시킬 박 전 대표를 돕겠다”고 밝혔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