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하루도 못간 ‘盧 지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05 1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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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하루도 못간 ‘盧 지지’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발의 강행 방침에 대해 한나라당이 거듭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5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개헌은 노무현 대통령이 남은 임기 10개월 동안 해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일”이라면서 “국회에서 다수 의원들이 이미 노 대통령의 개헌 발의를 부적절하다고 하는 만큼 사실상 정치적 판단은 끝났다. 노 대통령은 개헌을 빌미로 정국을 급랭시키고 여야 간 신경질적인 또는 살얼음판을 걷는 국회를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문제를 비롯해 산적한 현안을 논의하기도 부족한데도 대통령이 끝내 고집을 부려 개헌을 시도한다면 우리는 차분히 부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이미 물 건너간 개헌안 발의를 놓고 자충수를 두고 있다”며 “최근 (한미FTA 협상 타결로) ‘집념의 대통령’이란 평가를 받은 노 대통령이 다시 (개헌 발의를 통해) ‘오기의 대통령’이란 오명을 쓰지 않길 바란다”말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개헌 발의를 강행할 경우 정부 부처를 동원한 일련의 개헌 홍보 논란과 관련, 당 법률지원단(단장 이사철)을 통해 김창호 국정홍보처장과 임상규 국무조정실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다는 방침.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0일 국무회의 의결 통해 11일쯤 개헌안 발의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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