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우리당‘FTA 찬가’ 한목소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04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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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국회 비준 원내 제 1당인 우리가 주도”
우리당 “강대국 미국과 대등한 협상에 자부심”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4일 FTA평가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긍정”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한미FTA협상 타결이후 분야별 평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FTA평가단을 구성했다”면서 “5월 이전에 평가작업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확대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한미FTA 비준문제는 국회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주도해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비준은 협정내용에 대한 국익관점의 면밀한 평가와 정부 피해대책의 충분성을 고려해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FTA 평가는 가능하면 당기겠지만, 정부의 공식 협정문이 5월 말에야 나오기 때문에 시기가 지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기준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절실한 때”라며 “FTA의 성공을 위해 국론을 결집해야 하며, 정치권이 사회 갈등을 증폭시키는 무책임한 행위를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또 “정치권이 힘으로 밀어붙이거나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한미 FTA협상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한미FTA 협상 타결과 관련, “꼼꼼하게 잘 챙겨 피해를 보는 산업의 사후 대책을 세우는 것에 대해 따지고 따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는 그간에 5+5를 제안해 협상 성과가 있었고 그것이 타결됐기 때문에 국민의 여론을 잘 수렴해서 미래 지향적으로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김종훈 수석대표 등 한미 FTA 협상대표단으로부터 결과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초강대국 미국과 대등하고 당당하게 협상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자부심을 느꼈다”고 협상단을 추켜세웠다.

이어 “당의장으로서 잘 지켜야 할 5가지와 확보해야할 5가지를 선정해 정부에 요청했는데 만족하지는 못해도 그 부분에 대한 반영이 이뤄진 것은 우리당으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특별히 민감한 농업분야나 개성공단과 관련 있는 역외가공 문제 등에 대해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일본 아베정권의 한일FTA 체결 재개 논의와 관련, “일본의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왜곡이나 태도, 야스쿠니 신사참배나 독도문제 등이 해결되기 전에는 일본과의 FTA 체결은 없다”고 못 박았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FTA 국회 비준 문제와 관련, “엄격한 검증을 할 것”이라며 “특히, FTA 협상에 대해 피해를 보거나 감수해야 할 사안에 대해선 국익도 검증을 하겠지만, 중산층과 서민대중의 삶이 비준의 중요한 조건으로 따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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