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자 특정캠프 가담 안될 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02 19:42: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안 홍 렬 한나라 서울시당 윤리위원장 “남 못지않은 프로근성과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로서의 지식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소양을 쌓아 가고 있는 중이다. 국정을 논함에 있어서 어느 의원 못지않은 국회의원의 자질을 키우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기회가 오면 자질을 발휘할 것이다.”

지난 17대 총선 당시 서울 강북을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이른바 ‘탄핵역풍’으로 인해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안홍렬 한나라당 서울시당 윤리위원장(사진)이 2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절치부심(切齒腐心)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조순형 의원이 지역구를 옮기고 김경재 전 의원이 후보로 올라와 나름대로 노력한 보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결과는 호남 출신 최규식 후보가 열린당후보로 총선직전 공천을 받고 출마했는데 그가 당선되고 말았다”며 “탄핵 역풍에 의해 지역에 온지 20일도 채 안된 사람이 당선되는 것을 보고 환멸을 느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안 위원장은 “국회의원도 로또 복권 당첨식으로 당선될 수 있다는 현실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18대 총선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더 열심히 접촉하며 전공분야인 법률 상담으로 지역봉사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진정성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고 국회에 들어가서 국가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박 진 서울시당위원장이 당내 대선 경선과 관련, ‘줄세우기 금지령’을 내리면서 “위반자는 시당 윤리위에 회부시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확인한 바는 없지만, 누굴 안 밀면 공천 어렵다는 말이 있었다는 얘기는 신문지상이나 현역의원들로부터 들은 바 있다”며 “각 위원장이 각자 정치적 판단이나 식견에 따라 특정후보를 선호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특정 후보를 대통령후보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특정후보 캠프의 실력자나 후보 측에서 만약에 대통령후보가 됐을 경우 경선 과정에서 지지하지 않은 위원장들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박 진 서울시당 위원장이 당직자들의 특정캠프 가담하는 행위를 삼가라는 지침 표명이 있었는데 그것은 타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시당 윤리위원회에서 하는 일에 대해 “지난 5.31 지방선거와 전후하여 공천과 관련, 해당행위한 사람들에 대해 지역 운영위원장들의 징계요구에 의한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며 “광진을, 송파갑, 성북을 등 일부지역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 대해 “2월 25일 차기 대통령 취임일 이후 2개월이 지나 총선이 실시되는데, 국민들은 견제 심리를 발동하기보다는 그동안 망가졌던 국정 운영을 위해 다수 의석을 확보해주는 선택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도 한나라당 대통령이 당선돼야 취약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당선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따라서 대선승리가 나 개인의 선거운동과 직결돼 있다고 보고 대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동에 있던 법률사무실을 지역구로 옮기고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리는 등 주민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

안 위원장은 지역 현안에 대해 “재정자립도가 서울에서 하위권이고 주거환경도 열악한 지역이라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삼양로, 도봉로 등 출근길 정체현상 극심한데 경전철 사업 조속한 시행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북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모교인 신일고등학교의 자립형 사립고 전환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