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에서 누가 대표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김홍업 전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전략공천 문제와 범여권 통합작업의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는 장 상, 박상천 전 대표와 김경재, 김영환, 심재권 전 의원 등 5명이다. 이들은 김 전 부이사장의 전략공천과 범여권 통합에 있어 양분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현재 한화갑 전 대표의 지원을 받아 우위에 서 있는 장 상 후보에 맞서 김경재, 김영환, 박상천, 심재권 후보가 선거 막판 단일화할 가능성이 높아 이 같은 문제에 있어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 전 부이사장을 4.25 재보선이 치러지는 전남 무안·신안 지역에 전략공천한 민주당은 당 안팎의 거센 비난 여론에 직면해 있는 상황.
5명의 후보 가운데 김경재 김영환 심재권 후보는 김 전 부이사장에 대한 전략공천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박상천 후보는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면서도 ‘재검토’에 무게가 실려 있는 분위기다. 반면 김 전 부이사장에게 대표로서 공천장을 수여했던 장 후보는 찬성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경재 후보는 지난 23일 성명서를 내고 “김씨 전략공천은 민주당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며 “당 대표 경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지역민과 당원들의 여론을 민주적으로 수렴해 김씨 공천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영환 후보도 같은 날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씨 전략공천은 민주주의 원칙을 파기하고 공당이기를 포기한 처사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면서 “전략공천을 주도한 장 후보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장 후보를 직격했다. 심재권 후보는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상천 후보는 25일 “공천문제가 나왔을 때 김씨가 민주당에 공천신청해 엄밀한 심사를 받았어야 했다. 일단 당의 공식결정이 나온 이상 함부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해당 지역구의 여론이 비등하고 당의 분열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방치해선 안 되므로 전대 후 새 지도부가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장 후보측은 “충분한 토론을 거쳐 민주적으로 결정한 만큼 이를 뒤집는 것이 비민주적이다”며 찬성입장을 재확인한 뒤 “김씨 공천에 대해 더 이상의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당권을 노린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범여권 통합과 관련, 후보 전원이 열린우리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논의에 적극적인 현역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장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통합에 적극적이다.
장 후보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범여권) 통합에 대해선 여러가지 방법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나는 어찌됐건 통합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김경재, 김영환, 박상천, 심재권 후보는 즉각적인 통합신당 추진보다는 민주당 자체의 외연확대 후 통합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선 선거연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장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박 후보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무슨 생각으로 열린우리당과 열린우리당 탈당파, 민주당을 합쳐서 당을 만들려고 하는지 모르지만 함께 죽는 길이고, 대선 필패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그것보다는 선거연대가 더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합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등 구여권은 민주당의 당권을 누가 잡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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