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본질은 수구냉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25 17: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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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조정식 “말로만 대북정책 전환”맹비난 열린우리당은 최근 신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

조정식 홍보기획위원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말로는 대북정책을 전환한다면서 실제로는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바로 얼마 전까지 자신들이 격하게 쏟아냈던 수구냉전적 초강경 발언들을 보면 한나라당의 진정성을 전혀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대북정책을 전환한다면 최소한 한나라당과 유력 대권후보들이 얘기해온 적대적 대북정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나당은 최근 대북정책 TF를 구성하고 정형근 최고위원이 팀장을 맡았는데 정 의원은 대북강경파의 대표적 인물로 ‘햇볕정책의 저격수’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사람이 대북정책 TF를 맡은 것 자체가 아이러니”라고 비난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본질은 수구냉전”이라며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나? 호박은 호박이고 수박은 수박”이라고 비꼬았다.

따라서 홍 위원장은 “한나라당의 변신은 결국 대선용 정략인만큼 진정으로 대북정책을 전환하려면 그동안 일관되게 해온 수구냉전 발언을 반성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홍 위원장은 “나라를 이끌어 가겠다고 자처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변화와 개혁을 말하기 전에 지금까지 자신이 했던 말들에 대해 국민 앞에 솔직히 해명·사과하고 지난 발언들이 잘못됐음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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