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노 대통령이 무능한 진보 대표” 역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20 20:0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盧대통령 ‘원칙 파괴, 반칙하는 사람은 정치인 자격없다’ 파문 靑 “지칭안했다… 큰 그림서 봐달라” 수습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지사는 20일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한데 대해 “국무회의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게 별로 믿겨지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민주당을 탈당해서 새 당을 만든 분 아니냐”면서 “그런 분이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을지…”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제가 말하는 무능한 진보, 노무현 대통령이 바로 그 대표”라면서 “오히려 노 대통령이 새로운 정치의 극복의 대상”이라고 역공을 취했다.

손 전 지사는 이어 “대통령께선 정치평론은 그만하고 민생걱정을 진지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치적 이해관계나 진보·중도·보수나 유능·무능함을 떠나 기본적인 정치 관점에서 정파의 이해관계를 넘어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원론적으로 정리하자면 특정인을 지칭한 것은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윤 수석은 “탈당한 사람이라고 한 부분 때문에 손 전 지사로 연결시켜 해석하는데 그림을 좀 크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자리에서 “원칙을 파괴하고 반칙하는 사람은 진보든 보수든 관계없이 정치인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