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탈당 후 ‘민생정치모임’을 이끌고 있는 천정배 의원은 18일 “시간은 자꾸 가는데 대통합신당 추진에 성과가 없어 이대로라면 범여권 뿐 아니라 민생평화세력 전체가 궤멸할 지도 모른다”면서 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10항쟁 20주년인 오는 6월10일까지는 신당준비위가 만들어져야 하며 이를 위한 지름길 중 하나가 대선 예비주자들의 연석회의”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연석회의를 통해 대선주자들이 대통합신당의 비전·정책을 논의하면 어떤 경로로 당을 만들고 어떻게 후보를 뽑을 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면서 “4.25 재보선에 함께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연석회의가 시급히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열린우리당이 해체하는 것이 통합을 가속화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김근태·정동영 전 의장에게 탈당을 제안했는데 당시 3명이 동시 탈당했다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홀가분한 상황에서 연석회의를 했으면 한다. 그러면 훨씬 활력 있을 것”이라고 김근태·정동영 전 의장의 탈당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금 상황에서는 뜻있는 당원과 의원이 당을 나오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당에 남은 분, 특히 당에서 주도적인 분들이 빨리 결단해 나오길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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