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간 통합, 어깨동무하고 가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15 19: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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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정세균號 출항 한달 기자간담회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15일 대통합신당 추진과 관련해 ▲어깨동무 통합 ▲희생하는 통합 ▲상대를 배려하는 통합 등 3가지 원칙과 방향을 제시했다.

정 의장은 이날 당의장 취임 한 달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추진하고자 하는 통합은 양자간 통합이 아니라 다자간 통합”이라면서 “누가 앞서고 뒤따라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깨동무를 하고 가야 (대통합신당 창당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몸집이 크든 작든 간에 다 똑같이 수평적으로 만나서 통합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우리는 기득권과 주도권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합의 대상은 결과적으로 공동운명체가 될 것”이라면서 “이런 인식 하에 서로를 비방하면서 흠집을 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당내 일부 의원들이 당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합을 갈망하는 의사의 표시일 것”라면서도 “하지만 모든 일에 때와 순서가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또 ‘전당대회 후 당이 통합과 반대의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이 당에 과반수 의석을 준만큼 마지막까지 책임정치를 해야 한다”며 “대통합을 위해서도 당이 안정을 확립, 필요할 때 (통합을) 결정하는 게 옳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계량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신당을 할 준비태세는 완료했다”며 “현재 우리당내 참신하고 좋은 인재들 그리고 시민사회 등으로부터 신망을 받는 정치인이 많다. 그분들과 아주 좋은 접촉을 유지하고 있고 또 호응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의장은 “현실적으로 열린우리당이 갖고 있는 비중 등이 대통합신당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면서 “주도권을 갖지 않으면서 밑거름이 되겠다는 것이 대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원내 모든 정당을 상대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당연석회의’를 구성하자고 정식 제안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장기적 안목에서 긴 호흡으로 대응하고 정책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모두의 참여가 있을 때에만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정착될 것이라는 점에서 모든 국민과 정파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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