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없는 대선후보여론조사 빈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3-13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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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분명한 이미지로 국민 선택권 빼앗는다” 비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 기관의 대선 예비후보자 선호도 조사 결과 언론보도가 과거 대선 보도의 악습을 따르는 경마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3일 각 후보자가 어떤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없이 예비후보자의 이미지로만 선호도를 묻는 현행 방식의 여론조사 결과보도는 전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의 이러한 구태로 인해 대선 예비후보자들이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는 책임 있는 약속(대선 매니페스토)이나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들을 수 없는 상태에서 불분명한 이미지 제공으로 인해 국민들의 선택권을 빼앗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현재의 여론조사는 가수가 어떤 노래를 부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인기순위를 결정하는 것과 같다며, 거대 유통회사가 가수의 대표곡도 발표하지 않고 음반 구입을 강매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상황이라고 빗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언론들의 각성을 강력히 촉구한다. 저급한 황색언론이나 폭로언론이 아닌 사회적 공공제로서의 정론을 지향하고 있다면 앞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의 문항에는 후보자들의 대표공약이라도 삽입해 선호도를 묻는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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