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록의 전설' 신중현, 원조 섹시 디바 김완선의 만남 재조명

나혜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3-26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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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록의 거장' 신중현이 '대한민국 원조 섹시퀸' 김완선과의 인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완선은 과거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과거 은퇴 발표를 둘러싼 비화 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눈길을 끈 내용 중 하나는 자신의 대표곡인 '리듬속의 그 춤을' 의 '탄생 비화'와 관련된 이야기였다. 김완선은 "2집 히트곡 '리듬속의 그 춤을'을 신중현 선생님이 작사, 작곡해주신 곡"이라며 "이 곡의 빅히트로 소포모어(2년차) 징크스란 위기를 넘겼다"고 회상했다.

"현대음률 속에서 순간 속에 보이는 너의 새로운 춤에 마음을 뺏긴다오"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록의 대부'로 불리는 신중현(74)이 만든 '유일한 댄스곡'이다.

김완선은 방송에서 "신중현 선생님도 새로운 장르에 처음 도전한 노래였다"며 "노랫말 자체가 제가 부르기엔 좀 철학적이고 시적이었고 정말 부르기에 난해했지만 이 노래의 히트로 반짝 인기로 스타가 된 것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고 신중현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리듬속의 그 춤을(1987년)'이 탄생하게 된 과정은, 신중현 자신도 한 방송에 나와 세세하게 설명한 적이 있다. 신중현은 지난 2007년 EBS '지식채널e'와의 인터뷰에서 '바늘구멍만한 희망조차 보이지 않을 때' 이 곡을 작곡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최고의 '섹시 가수'와 서서히 잊혀져가던 '록의 대부'의 극적인 만남이었다. 신중현은 함부로 '현대 음률'을 논하지 말라는 듯 곡을 써내려갔고, 불후의 명곡 '리듬속의 그 춤을'이 탄생한 것이다.

한편 신중현은 196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해 한국 음악계에 길이 남을 명곡을 연이어 발표한 '한국 록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06년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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