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왕종명 앵커, 윤지오 향한 배려없는 질문에 비난 봇물..."비판 무겁게 받아들인다" 사과

나혜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3-23 04:00: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MBC 왕종명 앵커가 배려없는 질문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은 가운데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고(故) 장자연의 동료이자 사건의 목격자 윤지오가 출연해 왕종명 앵커와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왕종명 앵커는 윤지오에게 조선일보 사주일가 3명의 이름, 특이한 정치인의 실명을 밝히길 요구했다.


하지만 윤지오는 "안에서 하는 것은 단지 몇 분이다. 이후 나는 살아가야 한다. 살아가는 것조차 어려움이 따랐다. 나는 (이름을) 말씀드릴 수 없는 게 당연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방송 직후 '뉴스데스크' 시청자 게시판에는 대중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윤지오의 입장과 현실은 생각하지 않고 실명 공개를 요구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MBC 측은 윤지오 인터뷰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19일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이러한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에게 직접 사과했다. 오늘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이다. '뉴스데스크'는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에 늘 귀 기울이며 더욱 신뢰받는 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고개숙여 사과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나혜란 기자 나혜란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