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유진상가~통일로 구간 50년만에 산책로 연결···23일 개통 행사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3-22 0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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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홍제천의 유일한 산책로 단절 구간이었던 유진상가(통일로 484) 하부 약 500m 구간이 50년 만에 개통된다.

이 구간은 지난 50여년간 하천을 덮고 있는 유진상가와 통일로로 인해 홍제천 산책로 11km 중 유일하게 단절돼 있던 곳으로, 구는 오는 23일 오전 9시 홍제교 아래쪽에서 개통식·걷기대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공개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2017년 2월 문석진 구청장이 적극적인 단절 구간 개통 의지를 갖고 ‘지역개발 사업’과 ‘단절구간개통 사업’을 분리시켜 진행했으며, 2018년 4월 국비와 시비 21억원을 확보해 올해 완공했다.

특히 구는 하수구 악취 해소를 위해 ‘완전밀폐식 악취차단기술’을 적용했으며, 폭우시 사전 진출입 통제를 위해 수위감지기와 차단시설을, 안전을 위해서는 감시카메라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아울러 복개구간 중앙에 진출입 계단을 만들어 유사시 빠르게 지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계단 위치를 유진상가 중앙부와 인왕시장 입구에 가깝게 배치했다.

문 구청장은 “냉전시대 아픔을 지닌 건축물로 인해 홍제천이 지난 50년간 단절됐었는데 이를 온전히 연결하는 것은 평화로 가는 시대흐름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개통 구간의 위쪽에는 통일로와 견인차량 보관소를 제외하면 대부분 공간을 유진상가가 자리하고 있다.

1969~1970년 지어진 유진상가는 당시 북한군 남하에 대비해 ‘전차 폭을 고려한 기둥 간격’과 ‘폭격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되는 등 주상복합건물외에 최종 군사시설로의 기능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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