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10년만에 진실 밝히기 위해 나선 이유 고백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 있었다"

나혜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3-13 01: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윤지오가 故 장자연 사건 10주기가 돼서야 해당 사건을 증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윤지오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당시 제가 섣불리 나설 수 없었다. 또한 지금도 그 때와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 있는 사안이었다. 현재도 그러하다"라고 10년 만에 증언에 나선 이유를 재차 밝혔다.

윤지오는 "제가 이제껏 언론에서 공개한 내용들은 빙산의 일각이다. 며칠 사이 저는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인터뷰는 저의 유명세나 출세를 전혀 보장해줄 수 없는 오히려 제 삶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10년 만에 공개 증언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해외에 거주하며 변화된 생각과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더 실질적으로 많은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지오는 단시간에 많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까닭을 밝혔다. 그는 "시차적응할 시간도 없이 단시간 많은 인터뷰를 한 것은 제가 알리고자 하는 사실을 다뤄주실 수 있는 매체라 인식하여 모든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 아니라 제가 공개적으로 나선다면 많은 변화가 생기고 저를 섣불리 해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되어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책으로 수익을 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책에 보다 많은 내용을 다룰 수 있기에 또 여러분이 그렇게 염원하는 진실을 다뤘다. 진실을 말하라 독촉하면서 책은 꼭 써야만 했냐는 부분은 참으로 모순되었다"면서 "한국에서 의미 있게 수익금의 일부가 쓰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고 필요로 하시는 곳을 찾고 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윤지오는 "저는 여러분의 궁금 어린 갈증을 해소하고자 해서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이 아니다.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은 그 어떠한 사람들에게는 큰 무기라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목숨을 걸고 13번 증언에 임했었고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묵인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나혜란 기자 나혜란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