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윤지오, 故 장자연 10주기에 남긴 발언은?

서문영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3-10 23: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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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10주기를 맞아 배우 윤지오의 발언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윤지오는 지난 7일 방송된 CBS 표준 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지오는 장자연의 동료이자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가 목격한 2차 가라오케에서 장자연 언니는 흰색 미니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조금만 몸을 숙여도 훤히 보일 수 있는 옷이었는데 그런 상태로 테이블에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어 "전직 기자가 장자연을 무릎에 앉히고 추행을 하더라.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다 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예 관계자에게 불려가는 자리가 비일비재했다"며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위약금을 물어주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약금이 3천만 원이었는데 위약금이 1억 원이었다. 언니도 나가고 싶었지만 (돈이 없어 그러지 못했다). 내가 능력이 됐다면 도움을 줄 수 있었을 텐데 아직도 후회 한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앞서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유력 인사들과의 술자리에서 성 접대를 강요받고 욕설,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재벌그룹 총수, 방송사 프로듀서, 언론사 경영진 등이 언급됐다.


유서와 관련해 윤지오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것들을 4장정도 본 것 같다. 언니가 받았던 부당한 대우가 언급되어 있었고 이름이 쭉 나열된 페이지가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 기억하는 인물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본인이 본 4장에 소각된 3장이 포함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자연 사건은 지난해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재수사가 진행돼 이달 말 진상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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