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최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대해 지역내 문화예술인 132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지역 문화예술활동 활성화에 어떤 지원이 시급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2.2%가 작업실을, 22.7%는 예술가 간 협업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14.4%는 발표공간을 제시하는 등 전체의 69.3%가 문화예술가를 위한 활동 공간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구에서 민간 문화시설을 지원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분야로는 42.4%가 운영비를 언급했고 구체적으로 임차료라 한 응답도 25.8%에 이르는 등 68.2%가 '공간'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예술인 복지 향상에 있어 최우선 순위로는 43.9%가 주거 월세 지원을, 34.1%가 일자리 지원을 꼽는 등 78%가 생계 지원이 동반돼야 함을 시사했다.
구는 민선7기 핵심전략과제 중 하나로 '명동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청년 문화예술인들에게 도심 빈 집이나 점포를 창작공간으로 쓰도록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명동과 충무로·을지로 일대를 누구나 즐겨 찾는 문화예술 중심지로 만드는 일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구는 예술인들과의 문화공동체 형성에 나섰다.
지난 10월 '을지놀놀'과 11월 '충무놀놀', 문화예술 거버넌스 테이블 등 정기적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이를 지역별· 분야별로 세분해 주민 속으로 스며들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조사한 참여한 한 예술인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다른 일을 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적지 않다"며 "이들의 재능을 연계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해 제공하면 문화예술 활성화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꾸준한 교류와 토론으로 예술인들에게 절실한 것을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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