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전두환 사망 성명서 발표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11-23 11:10: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광주=정찬남 기자] “역사의 죄인 전두환은 죽었지만 죽음이 면죄부는 될 수 없다.”


23일 오전 전두환씨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광주 5.18 희생자들과 그 유족 및 시민들은 곱지 않는 시선과 원성을 높여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전두환 사망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5.18 반성과 사과없는 사망 소식에 광주시민은 울분과 분노가 앞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40여 년을 피 맺힌 한으로 살아온 오월 가족들, 진정한 사죄와 진상규명을 통해 오월의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외쳤던 민주시민들을 외면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고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 국가 지도자들의 역사적 책임은 생사를 초월해 원하기 때문에 전두환이 역사와 국민에게 지은 무거운 죄는 죽어서도 벗어날 수 없고 역사에 그 죄상을 영원히 기록해 후손만대에 교훈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또한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국가와 국민에 반역한 전두환에게는 어떠한 애도도 적절치 않다. 150만 광주시민은 전두환의 국가장 등 어떠한 국가적 예우도 반대 입장이 분명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5‧18 진상규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명령이다. 살아있는 5‧18 책임자들은 그의 죽음을 교훈으로 받아들여 이제라도 5‧18 진실규명에 앞장서길 바란다. 미완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오월 광주의 당당한 발걸음은 멈춤 없이 계속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