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사과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2-01-13 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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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장 실종자 6명 찾을 때까지 현장 상주 수색작업 지휘 할것
현대산업개발 광주건설현장 5곳 공사 중지 명령
시 개발사업 현대산업개발 일정기간 배제 검토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전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 상황 등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오전 동구 학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사고 관련 가족들께 송구스럽다는 사과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학동 재개발 현장 건물 철거 사고에 이어 또 다시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됨에 따라 건설현장 관리에 대한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이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고발생 후 40여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사고원인 조사는 경찰과 사법기관 등에 맡기고, 광주시는 실종자 수색 작업과 추가 붕괴사고를 막는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여섯 분의 실종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24시간 현장사무실에 상주하면서 수색작업을 총괄하며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해 나가기로 했다.

이 시장은, 오늘 아침, 소방 구조견과 구조대원들이 실내 수색작업을 재개했고 드론을 활용한 외부 수색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며, 오늘 중 무인 굴삭기를 투입해 적치물 제거와 수색작업을 실시하고, 현대산업개발도 현장 수색을 위한 낙석 추락 방지 와이어 설치와 함께 별도의 구조팀을 투입해 실종자를 함께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서는 수색작업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추가 붕괴사고를 막기 위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일요일까지는 완료토록 하고, 옹벽 안전장치 설치 등도 신속히 조치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광주시의 입장에 대해 먼저, 어제 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고 있는 광주시내 5곳 공사현장에 대해 즉시 공사 중단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확실한 안전성 확보 없이 공사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은 전문가들과 철저히 점검해 건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건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과 앞으로 우리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 배제 방안도 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사현장 관리감독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구청별로 감리단을 지정하고 있지만 현장관리가 철저하게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시는 공공감리단 제도를 도입‧설치해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 대해 안전을 철저히 점검해 문제가 있을 시에는 곧바로 공사를 중단시키고 시정토록 해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확실하게 예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시작해 이달까지 서구청에 소음·비산먼지 등 각종 민원 386건이 접수됐고, 이 중 27건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끝으로 다시 한 번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최대한 빨리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감독관청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문제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일벌백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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