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동백미르휴먼센터 장애인 수영 레인 운영

오왕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8-10 1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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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특례시가 동백미르휴먼센터 수영장에 장애인 전용레인을 운영한다.

[용인=오왕석 기자]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편리하게 수영을 즐기도록 9월부터 기흥구 중동 동백미르휴먼센터 수영장에 장애인 전용 레인을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내 공공 수영장 7곳이 있지만 장애인 전용 공간과 운영 프로그램이 충분치 않았던 점을 고려해, 25m 레인 10개 중 1개를 일정 시간대 장애인 전용으로 지정했다.


프로그램은 자유 수영과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소규모 강습으로 나뉜다. 자유 수영은 평일 오전11~12시, 오후4~6시, 주말 오후2~5시에 1레인당 20명까지 이용 가능하며, 강습은 학령기 아동반(월요일 오후4시)과 청소년반(오후5시)으로 나눠 각 반 강사 2명이 수강생 4~6명을 지도한다. 대상은 등록장애인으로, 자유 수영 이용료는 회당2000원, 강습료는 월6만원으로 정상가보다 50% 저렴하다. 신청은 8월21~23일 동백미르휴먼센터 스포츠센터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시는 9~11월 시범 운영 뒤 만족도와 결과를 반영해 2027년 정규 프로그램 편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4월 개관한 동백미르휴먼센터는 장애인 가족을 위한 가족 샤워실·탈의실을 갖춘 공공건축물이다. 수영장에는 샤워기 거치대를 낮춘 가족 샤워실 2개, 휠체어 공간을 마련한 가족 탈의실 2개, 남녀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됐다. 이는 2024년5월 특수학교 학부모 간담회에서 한 학부모가 “수영장이 있는 공공시설에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탈의실, 샤워실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건의하자 이상일 시장이 “공공건축물에 곧바로 적용하겠다”고 답한 데 따른 것으로, 이후 기흥국민체육센터에도 같은 시설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장애인 가족을 위한 세심한 배려 차원에서 동백미르휴먼센터 수영장에 가족 샤워실과 탈의실, 장애인 화장실을 갖췄다”며 “수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다. 이제 시민들도 동백미르휴먼센터에서 재활과 운동에 도움이 되는 수영을 장애 구분 없이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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