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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새벽 태풍 '링링'이 강타한 한반도 최서남단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 옹벽 약 50m가 유실됐다.(사진제공=고승권 가거도 주민) |
결국 수십 년간 막대한 국비를 들여 수많은 공법을 동원해 서해로 이어진 진로의 길목에 위치한 한반도 최 서남단 전남 신안 가거도의 방파제가 당초 설계한 (12.5m의 파고)파고 보다 높은 평균11.4m~14.9m을 견디지 못하고 옹벽과 포장에 투여된 사석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가거도 주민들에 의하면 초 강력태풍인 13호‘링링’북상 중 고파랑 및 기록적 강풍으로 옹벽과 포장구간 등이 파손됐다.
7일 새벽 태풍 '링링'이 지나는 새벽3시~5시 사이 방파제 복구공사가 진행 중인 가거도항 계단식 옹벽 약 50m가 유실됐다.
이날 옹벽에 채운 매립사석의 유실된 사석이 연안여객선 접안 부두로 밀려와 당분간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불가피 하게 됐다.
이날 가거도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2.5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다. 이 정도의 강풍은 콘크리트 시설물도 파손될 수 있는 위력이라고 한다.
이처럼 가거도는 서해지역으로 지나는 태풍의 길목으로 태풍이 올 때마다 방파제가 유실되고 복구공사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도 반복되는 피해를 막으려 초대형 태풍에도 끄떡없는 슈퍼방파제를 만드는 공사가 2013년부터 진행 중이지만, 이 또한 태풍 내습을 견디지 못하고 물론 현장의 실제 피해실태를 파악해야 되겠지만 복구공사 반복은 불가피 하게 됐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기상이 회복 되는대로 현장을 찾아 실태조사가 이루어지면 정확한 피해 내용과 규모를 알 수 있다”면서“하부 고정시설물인 케이슨 자체 훼손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뒷 채움 및 사석이 유실이라는 점이 과거 완전 전소 때와는 피해 규모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공사 도중 태풍 곤파스(2010년), 무이파(2011년), 볼라벤(2012년)이 거쳐 가면서 매번 유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슈퍼방파제는 케이슨으로 불리는 10층짜리 아파트 2개 동 규모의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16개를 설치하는 공사다.
주민들은 해마다 반복되는 방파제 유실 피해를 막고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슈퍼방파제 건립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피해와 복구가 반복되면서 아직 완공은 요원한 실정이다.
이번 태풍 피해로 또다시 공사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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