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기증받은 러일전쟁 포탄 전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0-04 16: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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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립박물관이 최근 인천신흥초등학교로부터 기증받은 러일전쟁 포탄을 전시박물관 우현마당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러일전쟁은 한반도와 만주 지방의 지배권을 두고 러시아와 일본이 1904년부터 1905년까지 벌였던 전쟁으로, 1904년 2월8일 일본이 중국 랴오둥 반도의 뤼순을 기습하고, 다음날 인천 앞바다에 있던 러시아 군함 바리야크호와 포함 코레츠호를 격침시키면서 시작됐다.

당시 러시아의 두 군함은 항복을 택하는 대신 자폭했는데, 이번에 인천시립박물관이 기증받은 러일전쟁 포탄은 이때 자폭한 코레츠호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 군함의 것으로 알려진 바리야크호 깃발과 포탄피·포탄과 같은 유물을 소장하고 상설전시 하고 있다. 이 유물들은 1946년 박물관을 개관할 때 인천향토관으로부터 인수돼 온 것들이다. 이번 러일전쟁 포탄의 기증은 70여년이 지난 시점에서 인천시립박물관이 새롭게 러일전쟁 유물을 인수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우리 박물관은 한반도에서 벌어졌던 전쟁과 관련된 유물을 지속적으로 구입해왔다. 이번에 기증받은 포탄은 러일전쟁과 관련된 실제의 유물일 뿐만 아니라, 일본이 어린 학생들에게 어떻게 승전에 대한 교육을 했었는지 알려주는 귀한 자료이다”며, “이런 자료를 기증해주신 인천신흥초등학교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관람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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