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여성안심특공대 운영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4-15 16: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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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불법 촬영 꼼짝마!
▲ 여성안심특공대원들이 화장실 몰래카메라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구청)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다산동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에서 취약시설 및 상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여성안심특공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다산동 여성안심특공대는 다산동 우리동네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2명의 주민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다산동 여성안심특공대는 지역사정에 밝은 여성 주민이 2인 1조로 구성돼 월 2회 일 4시간씩 활동하며, 공중·다중이용시설 화장실 및 탈의실 148곳을 집중 점검한다.

다산동주민센터는 점검에 앞서 여성안심특공대를 대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전문탐지장비를 지원하고 효과적인 사용법과 점검요령, 발견시 조치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전자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를 이용해 몰래카메라 설치 가능성이 높은 환풍구와 천장, 변기 뚜껑, 휴지걸이, 휴지통 등을 정밀 탐색한다. 점검 후에는 출입구에 '여성안심 화장실·탈의실'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여 불법 촬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주민 불안감을 해소한다.

다산동에 거주하는 김민지씨(여·29)는 "화장실을 이용하다 보면 알 수 없는 수상한 구멍들이 있어 불안했는데 여성안심특공대가 화장실과 탈의실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앞으로 여성안심특공대는 민간시설 건물·사업주와 협의를 거쳐 점검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안심귀가 스카우트, 위급 상황시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점이나 골목상점에 설치된 안심벨 등 구의 다양한 여성안심서비스를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최근 불법촬영 범죄 증가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증대하고 있어 선제적 점검과 예비활동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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