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방치된 폐기자재··· 당국은 뒷짐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8-15 14: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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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대천리 일원에 수년 째 방치··· 어민들 분통
압해읍 관계자 "소유자 불투명··· 행정집행 검토중"
[신안=황승순 기자] 전남 신안군 압해읍 대천리 해앙가 일대 10톤 이상 양식장 기자재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으나 관계기관은 대책만 계획하고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압해읍 주민들과 인근 어민들에 따르면 9년 전 주민이 해삼양식장에 설치했던 해삼양식 폐기자재 10톤 이상(80㎡/군 당국의 추정)이 대천리791-8 인근 해역에 방치돼 청정해양 갯벌생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더구나 이 갯벌 생태 지역은 1004(천사)대교 진입구간 인근이여서 갯벌관리에 보다 철저한 행정지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인근 새우양식을 9년째 이어가고 있다는 어민 이 모씨(59)는 “수년째 방치되어 현 양식장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철거를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최초 반응과는 달리 아무런 조치가 없자 내용증명까지 발송했으나 현재까지 답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관련 기관인 신안군 압해읍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해 8월 부임 이후 올해 초에 적발했으나 소유자가 불투명해 소재 파악에 주력해 왔다”면서 “이달 말까지 소유자를 파악(공시송달 등)될 경우 9월 초까지 소유주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만약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해양쓰레기 수거행정을 집행하는 직권처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갯벌 관리 조직을 설치해 지난 갯벌 관리에 지난 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갯벌관리보다 해양 쓰레기 등에 집중해왔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1억원이 증액된 8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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