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저수지에 조류제거제 투입··· 조류 발생 차단

임종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8-29 22: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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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제거제를 투입해 조류가 제거된 광교저수지 전경. (사진제공=수원시청)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가 광교저수지 조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류제거제를 투입하는 등 발생 단계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소는 지난 18~19일 유해 남조류(藍藻類)인 마이크로시스티스가 급격히 증가하자 곧바로 1단계 대응(유해 남조류 출현~조류 경보제 발령 전)에 돌입했다.

이어 19~21일 조류제거제를 투입해 저수지 표면에 대량으로 발생한 유해 남조류를 제거했다. 이에 따라 광교저수지는 현재 조류 발생 이전의 수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 환경 전문기업이 개발한 조류제거물질은 국립환경과학원 등록 제품으로, 생태독성 시험을 통과한 안전한 성분으로 제조됐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20일 광교저수지에 조류제거제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조류경보제'가 발령되면 저수지 주요 발생지점에 응집·부상제를 살포해 조류를 제거하는 2단계 대응을 한다.

이와 관련해 상수도사업소는 오는 9월 초순 광교저수지에 조류가 발생하고, 9월 셋째 주 이후 조류경보제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류경보제는 유해 남조류 수치가 1000~1만 cell/mL일 때 발령된다.

아울러 상수도사업소는 오는 9월 중 취수탑 주변에 '인공지능 자동 수질정화 장치'(에코봇)를 설치할 계획이다.

에코봇은 녹조 발생 위험 지역을 스스로 이동하면서 수질 정화를 하는 인공지능 수질정화 장치로 조달청 국비지원과제에 당선된 혁신제품으로, 녹조 제거를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질소·인 등에 의한 부영양화, 높은 기온, 긴 호소 체류 시간(평균 200일 이상) 등으로 인해 유해 남조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해 남조류가 발생하면 곧바로 대처해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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