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뜬 ‘왕훈아’...‘페이형’, 나훈아의 ‘테스형’ 패러디 눈길

이기홍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11-02 17: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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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형’으로 개사 알고보면 ‘고양페이’ 유익성 홍보 한몫

[고양=이기홍 기자] 2일 경기 고양시 등에 따르면 시의 지역화폐를 요즘 ‘핫’하게 떠오른 나훈아의 노래 ‘테스형’을 ‘페이형’으로 바꿔 불러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망설이다 한번에 20만원 긁는다.

그런데도 카드 속 5만원에 웃는다.

우리동네 버스에 고양페이 찍었다.

우리아이 학원도 고양페이 결제다.

아~페이형”

 

나훈아의 테스형이 선풍적이 인기를 얻고 여기저기서 패러디한 노래가 불리어지자 ‘대세’를 예감한 시도 뒤질세라 곧바로 패러디 곡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내놨다.

노래제목은 ‘페이형’. 나훈아와 흡사하게 분장한 시의 언론홍보담당관 왕연우 SNS 홍보팀장이 ‘테스형’의 곡에 맞춰 개사한 이 노래는 ‘고양페이’의 유익성을 홍보하는 문구들로 채워졌다.

 

 

지난달 29일 제작된 ‘페이형’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접한 시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고양시청의 아이돌이신가요?ㅋㅋㅋㅋ바로 고양페이 만들러갑니다~’,‘좋은정보 감사합니다^^’등 다양한 호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왕 팀장이 재미나고도 애절하게 부른 ‘고양페이’는 사실 시의 홍보라기보다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시국에서는 시민들이 모르고 놓칠 수 있는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고양페이로 20만원을 사용하면 3만원을 지원받도록 했다.

이에 고양페이로 20만원을 충전하면 10%의 인센티브 2만원을 즉시 지급 받게 되고 기간 내 20만원 사용 시 경기도소비지원금 3만원까지 받게 돼 사실상 5만원을 지원받는 셈이 된다.

기본소득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개인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소득을 의미한다.

시의 경우 한 달에 50만원을 고양페이로 충전하면 10% 5만원을 덤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사실상 기본소득 같은 의미다.

왕 팀장은 이런 점에 착안해 재미나기도 하지만 정보를 알리는 것에 더 중점을 뒀다. 왕 팀장은 공직자인 만큼 단순히 웃기고 재미난 것보다는 유익성, 공공성까지 더한 패러디에 가치를

 둔 것이다.

 

 

왕 팀장의 패러디는 지난해 9월 당시 함께 근무하던 팀장의 성을 함께 딴 '오·왕 팀장의 사(社)생활'이란 제목의 ‘고양시 특산물'편을 재미난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면서 존재감을 알렸고 이후 수많은 출연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런 노력들로 지난해 11월 제12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소셜미디어대상'에서'리딩 스타 상'을 수상하는데 큰 몫을 했다.

또 공로를 인정받아 업무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해 시의 위상을 높인 공직자를 선발하고 포상하는 ‘높빛공직자’에서 같은 팀 신인경 주무관과 함께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윤경진 언론홍보담당관은 “동영상의 주제는 고양페이의 유용함을 알리는 것으로 많은 분들이 정부나 지자체의 기본소득에는 민감하지만 고양페이는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생활비로 고양페이를 사용하면 10%를 더 쓸 수 있어 개인이 1년이면 60만원을 절약할 수 있고 동네상권도 살리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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