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돈암동 암신일해피트리, 2차 기부 울타리 조성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6-14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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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암신일해피트리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 관리사무소직원, 경비원이 함께 조성한 화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북구(이승로 구청장) 돈암동에 위치한 돈암신일해피트리 단지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빨간 장미화단과 노란색 이름표를 단 꽃나무, 기부울타리 명판을 볼 수 있다.

 

신일해피트리 입주자대표회의2년 전 화단의 울타리를 조성하면서 아파트 관리비가 아닌 동대표들의 기부금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기부자 명판을 만들어 해피트리 입주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기로 의기투합했고, 이렇게 조성된 화단과 울타리를 보고 입주민들의 릴레이 기부가 이뤄져 올해 2차 기부 울타리를 조성하게 됐다.

 

신일해피트리의 화단과 기부 울타리 명판이 더 뜻깊은 것은 묘목 구입부터 식재, 울타리 조성, 기부 명판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 관리사무소, 경비원이 함께 했다는 것이다.

 

회장과 관리사무소 직원이 좋은 묘목을 구할 때까지 화훼시장을 방문하고, 묘목에 달 샛노란 기부자 이름표를 완성할 때까지 동대표들이 직접 여러 차례에 걸쳐 페인트를 칠하고 말리는 과정의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울타리를 심기위해 땅을 고르고 울타리 하나하나 끈으로 엮는 작업은 손재주 좋은 입주민의 재능기부가 함께 했으며, 이 모든 과정에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경비원이 함께 하면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근무하는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조성한 조경이다.   

 

신일해피트리 유수옥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아파트의 가치는 입주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어 있느냐로 평가되어야 한다. 우리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이 주된 통행로이다 보니 입주민들의 교류가 적은 편이었다. 그런데 아름다운 조경을 조성하면서 입주민들을 지상으로 끌어낼 수 있었고, 안녕하세요~ 인사를 시작으로 함께 행복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비록 200세대가 안되는 작은 아파트지만 모두가 함께 만든 아름다운 조경이 있는 우리 아파트의 가치는 그 어떤 아파트보다도 높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과정에 선뜻 함께 해주는 동대표, 입주민,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경비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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