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7월 인문학 강의 김두규 교수가 들려주는 북한산 이야기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7-09 17: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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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서 상시 시청 가능
▲ 김두규 교수가 서울의 진산 북한산 강의를 하는 유튜브 화면 모습. (사진제공=강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북한산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는 내용의 7월 온라인 인문학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서울의 진산(鎭山), 북한산(삼각산)을 주제로 조선의 수호신을 상징하는 북한산을 일제가 어떻게 지위를 격하시켰는지 다뤘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우석대학교 김두규 교양학부 교수가 나서 진산의 의미, 북한산이 지닌 풍수 지리적 인식 등을 알아본다.

김 교수에 따르면 풍수지리 용어인 진산은 도읍지 전체를 아우르는 중추 역할을 하는 곳으로 역사·사회적 개념으로 시대와 나라마다 다른데, 수도 한양을 나타내는 진산으로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로 이뤄진 북한산이 제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조선을 강제 병합한 일제는 북한산이 가진 지위를 낮추려고 했다.

김 교수는 "1914년 무렵 일제가 국가의 도읍지인 한성 땅에서 경기도 관할 땅으로 북한산 행정구역을 변경했다. 한양의 행정구역인 한성부 지위를 사실상 박탈한 셈"이라며 "조선의 흔적을 지우는 차원에서 풍수침략이 자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일제강점기와 둘러싼 북한산 이야기의 생생한 설명은 유튜브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강북구' 채널에 게시돼 상시 시청이 가능하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번 강연은 북한산에 얽힌 숨어있는 일제 잔재를 새롭게 깨닫는 기회가 되리라 본다"라며 "북한산이 가진 본래 의의를 바로 세우고 서울의 진산으로서 역사·문화적 위상을 회복하는 날이 조속히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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