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일차의료기관 기반 생명존중 사업 추진 본격화

홍덕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1-07-16 16: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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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간 217명 검사··· 참여 기관 추가 모집
▲ 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입구 모습. (사진제공=용산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정신건강복지센터가 2021년 자살예방사업의 하나로 '일차의료기관(의원) 기반 생명존중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역내 지정 일차의료기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필요시(의사 판단) 우울 검사, 자살위험성 평가를 진행, 위험군에 대한 모니터링, 면담, 응급출동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선별검사 도구로는 한글판 우울증 선별도구(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PHQ-9), 노인 우울증 척도검사(Short From of Geriatric Depression Scale, S-GDS), 자살 경향성 검사(MINI-Plus)를 활용한다.

센터 관계자는 "자살자 중 절반 정도가 '자살 전 신체증상'(psychosomatic)을 호소, 정신의료기관 보다 일반 일차의료기관를 먼저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의료기관과 공조를 통해 자살사고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월 현재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4곳(효창동 연세세림내과의원, 후암동 최내과의원, 보광동 열린보광의원, 이촌동 로하스가정의학과의원)이다.

지난 4월 사업을 시작, 3개월간 주민 217명이 이곳에서 우울증 등 검사를 받았다.

이 중 우울증 양성은 23명(11%)에 달했으며, 자살 고위험군 3명에 대해서는 센터가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검사 건당 인센티브(3000원~1만원)를 제공, 참여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센터(보건소 정신보건팀)로 문의하면 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2019년 기준 우리구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18.3명으로 최근 몇 년간 감소 추세에 있다"라며 "그럼에도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일차의료기관과 함께 자살예방 사업을 벌이고 지역민들의 정신건강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 보건소(녹사평대로 150) 1층에 위치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보건소 보건의료과 정신보건팀이 직영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 정신건강 관리(위기 개입 및 응급대응, 초기상담, 사례관리), 자살예방, 건강희망 음주 프로젝트, 정신건강교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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