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간부 공무원 기강 느슨“도마”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0-02 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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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관부서 행사‘나 몰라라’7박9일 외국 출장길
올 들어서 파면·감봉 등 징계 직원 8명

[목포=황승순 기자]목포시 간부 공무원이 자신의 소관 부서에서 주관하는 중요행사기간 해외견학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목포 원도심 근대역사문화거리 일원에서 제1회 전라남도혁신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억의 터전위에 혁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혁신박람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최됐으며, 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제는 정작 행사를 주관한 목포시 모 부서의 주무과장인 A과장은 당시호남선 남행열차사업 실행계획 수립용역 국외사례 해외견학을 떠났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A과장은 혁신박람회와 겹치는 기간인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79일 일정으로 스위스와 프랑스, 노르웨이 등을 전남도와 목포시, 나주시, 무안군, 함평군 등 공무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등 8명과 함께 소요(시 예산)경비 4,500,000여만원로 다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남혁신박람회는 주무과장 없이 계장과 직원들이 치르는 유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해당부서 한 관계자는혁신박람회가 태풍 등의 영향으로 2차례 연기로 더 이상 해외연수를 미룰 수 없는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해외연수가 지역 중요행사를 부하직원들에 맡기고 갈만큼 시급한 사안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주 드문 사례로 일부 시민들은 고개를 갸우뚱 했다.

 

이는 목포시 공무원들의 기강이 해이가 도를 넘어선 것 아니야 하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목포시 B계장은 업체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파면되는가 하면, C 국장대우가 불법행정집행으로 직위해제 되는 등 올해 들어 목포시에서 파면, 감봉, 견책 등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모두 8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목포시 관계자는그동안 유명무실해진 소외부서 직원우대와 소극행정과 품위손상 등 각종 사안에 대한 직원 개개인의 평가를 적극적으로 인사에 반영하는 등 시정 전반에 걸친 과감한 쇄신을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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