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균렬 서울대 교수 “탈원전 극단적… 제고해야”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1-29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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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두고 찬반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원자력 전문가인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28일 “탈원전은 극단적인 것으로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이날 오전 YTN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탈원전이 세계적 추세라는 건 어폐가 있다. 정확한 표현은 탈탄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진국은 전부 에너지 전환을 하고 있다. 미국도, 중국도, 러시아도 다 하지만 탈원전은 하지 않고 탈탄소를 향해 가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나라만 원자력이 마치 적폐의 대상인 것처럼 삼아져서 원자력이 희생을 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지양하는 것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인데 그게 나오지 않는 것은 신재생과 원자력 두가지밖에 없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일단 신재생을 하고 원자력은 버리겠다, 그리고 석탄까지 버리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우리에게 남는 건 신재생과 가스밖에 없다. 가스는 석탄보다 적지만 이산화탄소가 나오기 때문에 적어도 그 몫은 가스보다는 원자력이 낫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원자력도 여러 가지 결함이 있는데 우리 문명은 항상 극복해왔다”며 “버릴 것이냐, 극복할 것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극복하는 게 더 맞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진에 의한 위험성’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원자력 발전소야 말로 지진 규모가 포항 규모의 50배, 100배가 되는 게 일어났을 때도 안전하게 설계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며 “이런 걱정을 하는 건 마치 있지도 않을 일에 대해 우리가 미리부터 걱정해서 안 된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1초에 10cm 떠밀려가는 힘을 받더라도 안전하게 설계됐는데 몇 cm 움직이는 지진이 먼 바다에서 났다, 그래서 위험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 너무 과대망상 아닌가”라며 “(이런 생각은)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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