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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옥야고등학교 전경 | ||
가만히 다가가 귀 기울이니 수학 문제를 발표 하는 학생들의 맑은 목소리가 들렸다.
바로 경남 창녕군 이방면에 자리한 옥야고등학교다.
겉보기엔 그냥 그런 농촌 고등학교처럼 보이지만 개교이래, 전국 일반고 중 최상위 권을 자랑하는 학교이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옥야고등학교는 수능에서 국,영,수 1·2등급 비율은 32.2%로 전국 일반고 중 19위를 차지하고, 105명 졸업생 가운데 99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고 이 중 32명이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다.
또 절반이 넘는 56명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했다.
인문계 고교의 기본은 학생들의 학력신장이다. 창녕 옥야등학교는 이런 기본에 충실한 학교다.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기에 사교육 도움 없이 학생들의 학력을 올리는 것이 학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김헌배 교장은 전했다.
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적성을 고려한 수준별 수업에서 답을 찾았다. 창녕 옥야고는 자율학교를 지정 운영되기 시작한 2005년부터 국, 영, 수 과목에 한해 A, B, C 반으로 나눈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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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별 수업은 한 단계 더 진화한다.
1·2교시를 묶어 진행하는 블록타임제다.
수학은 문제에 적용해봐야 개념을 제대로 익힐 수 있다.
1교시만 진행하면 개념 설명만 하다 수업이 끝나기 십상인데 2교시를 묶어서 블록타임으로 하면 개념을 배우고 곧바로 문제에 적용해볼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 효과가 있다.
2학년 한 학생은 “수업시간이 충분하니깐 국어, 영어는 물론 수학도 발표, 토론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며 “수학 문제 풀이를 발표하면 즉석에서 다양한 풀잇법에 대한 토론이 벌어진다”라고 전했다.
방과 후 학교도 기초·심화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초반은 수능 문제 유형 분석과 기본 실력 배양에, 심화반은 인문 수리 논술 등 심화학습을 진행한다. 특히 1학년 20명을 선발해 운영하는 수학 과학 영재 학급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수학정석 문제와 수리논술을 다루면서 실력을 기르고 1년을 마무리하면서 3차원 밴 다이어그램 등 관심있는 주제를 정해 연구하고 소논문을 작성한다.
수준별 수업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은 대단하다. 분기마다 성적에 따라 반이 바뀌는데 스트레스는 커녕 의욕들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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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은 매주 시간을 정해 팀별로 모여 함께 공부한다. 튜터가 숙제를 내주면 일주일 동안 해온 뒤 모르는 것을 물어보거나 각자 공부한 부분에서 질문을 뽑아와 서로 묻고 답하면서 공부하는 식이다.
특히 자율 동아리의 활약상이 대단하다. 과학탐구 동아리인 ‘격물치지’는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에서 탐구토론 부분 고등부 동상을 받았으며, 법, 인문, 토론 동아리인 ‘오베리모’는 전국 고교생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민사 부분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문토론 동아리 ‘페이오스기’는 경남지역 대회 최우수상과 은상을 휩쓸어 옥야고 대표 동아리로 자리 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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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야창의심화연구대회에 참가한 아이들 | ||
한교사가 2개의 동아리들의 지도교사가 돼야 했기 때문이다. 옥야고교의 동아리수는 정규동아리와 자율동아리 총 26개의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옥야고등학교 학교 운영 위원장 이규집은 “1949년 장천고등공민학교로 개교한 창녕옥야고등학교는 창녕군의 외곽인 이방면이라는 시골마을의 작은 학교이지만 학교자체의 자구 노력 끝에 학업성취도 평가 전국1·2위를 다투며 높은 명문대 진학률을 자랑하는 자율형 사립고로 성장했다”며 정규수업 외에 우리말 겨루기와 수학경시대회 등의 교과별 탐구활동으로 교과별 깊이 있는 사고와 소양을 갖추고, 옥야창의심화연구대회와 인문고전 강독·책쓰기프로그램 등의 교내 창의적인 학생 중심 활동을 통해 인의예지를 배우며, 각종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동아리 구성원 각자의 생각과 고민을 확장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해마다 봄이 되면 중간고사 후 전교생이 한마음으로 방과후 1주일간 몰입 연습해 이틀 동안 옥야축제와 옥야체육대회를 신명나게 개최함으로써 열정과 끈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갖게 되는 것이 옥야고의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학생들이 어디에 있느냐 보다는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므로 시골마을의 작고 열악한 환경이지만 창녕옥야고등학교는 적어도 학생들이 그 어디를 향하도록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임을 자부한다”며 “전교생이 산과 논밭으로 둘러싸인 포근한 교정에서 교내식당으로 삼삼오오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하러 오가면서 서로서로 나누는 우정과 신뢰가 쌓이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학칙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과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없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학교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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