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청, 장학사 대상‘전문적학습공동체’운영으로 교육행정 혁신 도모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0-17 23: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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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처리 신속, 자율적 결정권 존중 확대, 지시, 전달 중심 대폭 축소 새로운 변화 시도 [해남=정찬남 기자]
▲ 해남교육청, 장학사 대상 '전문적학습공동체'운영 교육(사진)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은 지난 15일 장학사들을 대상으로 2층 소회의실에서 혁신해남교육과 교육지원청 조직문화개선을 위한‘전문적학습공동체’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해남교육지원청의‘전문적학습공동체’는 크게 장학사, 행정팀장, 전직원 공동체로 구분되며, 대 주제는 교육혁신으로 각 팀별, 개인별 역할에 따라 학습 내용과 토론이 달라질 수 있다.

학습공동체 운영 횟수는 장학사는 매주, 행정팀장은 매월 2회, 전직원은 1회로 계획해 우선 실시되며 향후 운영 과정에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해남교육지원청은 전라남도교육청 민선 3기‘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비전 실현을 위해 장석웅 교육감 취임과 함께 발맞춰 교육지원청 내 조직문화를 개선해 왔다.

교육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들이 앞장서서 교육지원청 내 권위주의적인 관습적 요인들을 개선하고 상호 존중하며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판단하고, 한 발 더 나아가 지원하는 교육지원청 조직문화로 거듭나기 위한‘전문적학습공동체’를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 것이다.

교육행정의 변화 없이 학교 자체만으로 미래시대를 대비한 교육 실현이 어렵기 때문에 그동안 교육혁신의 과정에서 교육지원청의 역할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학교에서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교육행정 변화는 사실 미미했다.

이러한 점에서 전라남도교육청의 조직개편, 조직문화 개선은 전남교육 혁신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학교와 보다 밀접한 관계에 있는 지역 교육지원청의 행정 마인드 변화 없이는 이러한 정책 추진의 성과를 이뤄 낼 수 없기 때문에 동료성을 바탕으로 한 지원청 내 공동체 구성원들의 자발적 노력이 절실했다.

그동안‘전문적학습공동체’는 학교 교사들이 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는데, 교육행정 직원들도 새로운 교육 변화에 대응해 학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에서 해남교육지원청의‘전문적학습공동체’의 운영은 시 사 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장성모 교육장은 첫 번째 학습공동체 자리에서 지나친 성과보다는 천천히 가더라도 동료와 함께하고 혁신의 방향성을 놓치지 말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교육행정의 목적인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만나는 지점에서 의미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 기 위해서 교육지원청이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전문적인 방안들을 도출하기를 강조했다.

해남교육지원청에서는‘전문적학습공동체’가 또 하나의 불필요한 행정이 되지 않도록 하 기 위해 전시적이고 행사위주의 업무를 대폭 줄여나가고, 업무 처리 과정의 신속성과 자율적 결정권 존중을 확대해 나가며, 지시, 전달 중심의 회의를 과감하게 줄여 나가면서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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