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해안선 가로막던 軍 철조망 첫 철거

김정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0-15 15: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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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KT송신소~송교리삼거리 1.4km구간
내년까지 고온이항 3개구간 완료

▲ ‘군사 철조망 철거’ 활동에 참여한 서철모 화성시장(왼쪽) 등의 관계자들이 철조망을 절단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청)

[화성=김정수 기자] 경기 화성시가 15일 육군 51사단과 힘을 합쳐 남북단절을 상징하고 있으며, 수십년간 해안선을 가로막아온 ‘군사 철조망 철거’에 나섰다.

시는 이날 서철모 시장과 김홍성 시의장, 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표 관광명소인 제부도 입구 KT송신소~송교리삼거리 1.4km 구간 철조망을 철거했다.

이번 철거는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되는 국방부 ‘해·강안 철조망 철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세부적으로 해당 사업은 전국 해안과 강에 설치된 철책 중 중복감시대책이 수립돼 군 작전 수행에 영향이 없는 구간 56.7%를 단계적으로 철거하는 것으로, 사업의 첫 시작이 시에서 진행됐다.

특히 해안선 철조망 철거는 서 시장의 공약으로 51사단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져 예정보다 빠른 실행이 가능하게 됐다는 평이다.

군은 이번을 시작으로 감시 장비 보강 등의 보안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오는 2019년까지 ▲박신장고지(0.6km) ▲궁평해수욕장(0.5km) ▲고온이항~모래부두(6.5km) 3개 구간 철조망도 철거할 예정이다.

서 시장은 “매향리 미 공군 폭격훈련장이 있었던 화성의 바다는 분단과 대결의 아픔을 품은 공간이었지만 앞으로는 한반도 평화협정 시대를 드러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군사 철조망에 막혔던 아름다운 바닷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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