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 민족캠프단, 백두산서 호연지기 키워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7-3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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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역사유적 및 백두산 탐방 등 역사 인식 정립 계기 마련 [해남=정찬남 기자]
▲ 고구려 유적 탐방에 나선 해남고 민족사 캠프단 학생들, 장수왕릉 앞 기념 사진
전남 해남고등학교(교장 김춘곤) 민족사 캠프단(학생 13명)은 지난 14일(토)부터 4박 5일간 중국 집안시의 고구려 유적과 백두산 천지 탐방을 성황리에 마쳤다.

해남고 민족사 캠프는 작년에 이어 유경록 동문의 후원으로 교육과정 및 인성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학생을 선정, 한민족의 뿌리찾기와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통일의 희망을 찾아보는 인성 함양의 일환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첫째 날, 심양에 도착한 민족사 캠프단은 고구려 초기 수도인 오녀산성에 오르고, 둘째 날과 셋째 날, 백두산 서파 코스와 북파 코스 등반을 통해 백두산 천지와 금강 대협곡, 장백폭포를 탐방했다.

넷째 날, 캠프단은 고구려 집안시의 광개토대왕릉과 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 국내성 성터를 방문하고, 압록강 유람을 통해 눈앞에 있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기원하고, 마지막 날에는 심양 고궁과 박물관을 견학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장수왕릉과 광개토대왕비 앞에서 역사 교사 출신인 김춘곤 교장이 직접 전성기 때의 고구려사와 현재 중국의 동북공정의 실태를 돌아보는 현장 강연을 통해 우리 역사의 위대함과 역사 왜곡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리더십 분야로 선발된 용도형 학생은 “악천우를 뚫고 1,4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가 백두산 천지에 올라섰을 때의 뿌듯함이 생생하다. 어떤 어려움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통해 세계를 이끌어갈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과정 모범 분야로 선발된 안상욱 학생은 “교과서에서 봤던 장수왕릉을 직접 마주했을 때 웅장함에 전율을 느꼈다. 찬란한 유적을 직접 두 눈에 새기면서 교장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를 통해 역사학자로서의 꿈을 다지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글로벌 캠프를 이끈 김춘곤 교장은 “장수왕릉과 광개토 대왕비와 같은 민족의 유구한 역사 유적 탐방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과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인으로서 견문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이번 캠프를 평했다.

한편, 해남고는 자율형공립고등학교 운영과 전라남도 거점고등학교 운영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고구려 유적 탐방 뿐만 아니라 일본 학교 교류와 같은 글로벌 탐구 캠프 등의 특색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2014년), 전국 선진형 교과교실제 우수학교(2016년)로 지정됐으며, 2014년~2016년 대입 수능에서 3년 연속 전남 수석 배출의 기염을 토하는 성과를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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