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성비위 근절… 성 인권을 배우다

최성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7-09-07 13:46:0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9일부터 교육감·간부급 직원 교육
18개 시·군교육청에 성인지 향상 연수프로도 보급


[창원=최성일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9일부터 성 인권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이달 둘째주(9·10일)와 셋째주(16·17일) 주말 10시간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박종훈 교육감이 최근 성 관련 사건에 대한 담화문에서 표명한 바와 같이 사무관·장학관급 이상 간부급 대상 10시간의 성인지 교육을 직접 참여해 관리자 인식 개선부터 챙기겠다는 의지 실천을 위해 실시된다.

교육 첫날 ▲경남여성단체연합회 김경영 상임대표가 권력 관계 폭력에 대한 ‘젠더, 프레임이 발목을 잡는다’를 주제로 특강에 이어 ▲창원여성살림공동체 이경옥 대표와 성평등연구소 어울림 신미란 소장이 ‘페미니즘 교육이 왜 답인가?’로 강연하며 ▲'성인지 안테나를 세워라!'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 ▲같이교육연수원 황금명륜 대표가 ‘청소년 성(性)과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성 평등 인식개선을 위한 교원의 역할에 대한 토론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원들의 성 비위 예방과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으로 왜곡된 성 인식의 변화와 성인지에 대한 점검 등 실효성 있는 교육이 필요한 만큼 이번 연수에서 토론과 실습으로 자신의 성인지 감수성을 점검하고 성인식 개선 방안을 주체적으로 수립해 공유함으로써 간부들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 도내 18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대한 교육을 위해 교육장 중심 소속 관리자 대상 성인지 향상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성 관련 징계 등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위해 당연직 부교육감을 제외한 내부·외부위원 각 4명으로 구성돼 있던 교원 징계위원회의 내부위원 4명을 전원 외부위원으로 교체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