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표영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도림동에 국제 규격의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인공암벽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인공암벽 등반은 전문산악인들이 암벽등반 훈련을 위해 이용되는 운동으로, 흔히 스포츠클라이밍(Sport Climbling)이라고 불린다.
구는 산이 없는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늘어나는 생활체육운동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에 호응해 도림유수지내에 인공암벽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
그 결실로 서울시로부터 생활체육시설 확충비 12억7500만원을 지원받아 건립계획을 시행하게 됐다.
인공암벽장은 폭 24m, 높이 17m 규모로 국제 기준에 맞춰 전국체전 및 국제대회를 유치하기에 최적의 장소이자 생활체육공간 마련으로 구민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실외에는 보조기구를 이용해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난이도월과 스피드월을 실내에는 맨손으로 타는 볼더링을 둘 예정이다.
특히 볼더링은 경사도를 조정할 수 있는 총 5개 코스로 구성해 계절·날씨에 상관없이 난이도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실내 1~3층에는 샤워실, 탈의실, 교육실, 휴게공간 등의 편의시설을 종합적으로 배치한다.
시설내에는 구민들의 안전을 생각해 각 구역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산악구조자격 소지자가 이용자의 편의를 도울 수 있도록 강습 및 암벽장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1년 내내 상시 운영을 위해 냉·난방 시설은 물론 야간 이용을 위한 조명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향후 모든 연령대의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초보자들을 위한 강습프로그램과 학생들을 위한 방학특강 특별반 등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구는 인공암벽장이 오는 2018년 4월 도림유수지에 준공될 예정인 '도림유수지배드민턴 전용 실내체육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이뤄 구민들의 활발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종합생활체육공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산이 없는 구에 유수지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유휴공간을 활용해 인공암벽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인공암벽장 건립과 더불어 도림유수지가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활력을 찾아주는 생활체육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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