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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6일 “서울시 주도의 개발로 사업변경을 하려는 것은 공공기여금에 욕심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서울시는 구에서 용역비용의 50%를 부담하고 있는 매칭사업인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용역을 구와 사전협의 및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했다.
지구단위계획 전환으로 인해 재건축 추진 사업속도가 1~2년가량 지연될 것이고, 이에 따른 주민들의 불이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재건축사업 추진 일정에 차질이 없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무엇을 근거로 한 것인지 확실하게 밝혀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에 추진해 온 개발기본계획을 일정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울시에서 이번 지구단위계획 전환과 관련하여, 용적률, 높이, 구역별 공공기여 비율 등은 한강변관리기본계획 등 기존 상위계획의 기준을 준용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며 “이는 박원순 시장의 ‘한강변 35층 아파트 층수 제한’ 등의 건축 규제를 더욱 공고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강한 의구심을 보였다.
이어 “층수 완화를 염원하는 압구정동 주민들의 의견을 원천 봉쇄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또 “결과적으로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박원순 시장의 주택정책 방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없으면 앞으로 사업 추진 중에도 끊임없는 마찰과 충돌이 예상되므로 공람 · 공고를 즉각 중지하고, 주민설명회를 반드시 개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서울시가 사업지연이 불가피함에도 지구단위계획으로의 변경을 강행하는 것은 주민 민원해결 보다는 서울시 주도의 개발로 상업시설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금에 욕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변경 사유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은 한강과 도심이 조화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35층 이상 개발로 압구정 한강복합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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