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골목상권 위협? 국감장에서도 이슈로 떠올라

표영준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10-05 1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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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주변 상권과 제대로 된 관계 설정되지 않아 위협”
백종원 가맹점주, “다른 회사들 가맹점도 많은데 유명인이라 공격받는 듯”


[시민일보=표영준 기자] 최근 지상파, 케이블 방송 등에서 종횡무진 활동을 하고 있는 외식사업가이자 방송인 백종원씨의 외식사업체 ‘더본코리아’가 국회 국감장내 이슈로 떠올랐다.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백씨가 운영하고 있는 ‘더본코리아’ 외식업체가 가맹점수를 대폭 늘려 영세상인들과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5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백종원씨의 브랜드들이 오픈할 때 주변 상권과의 제대로 된 관계 설정이 되지 않아 위협적”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실제 사례들을 묻는 질문에 “이제 식당 옆에 (백종원씨 고기집이)오픈을 하면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이 그 주변에 있는 고기집들 서너 곳은 장사에 대한 의욕을 잃고 폐업을 하게 된다”며 “그 사람들이 하는 소리는 무엇보다도 내가 저 집에 비해 고기맛이 떨어진다거나 고기의 질이 떨어진다거나 고객 서비스를 못 했다는 원인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백종원씨가 제발 TV 출연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이 흥미진진하다 보니 백종원씨가 텔레비전에 나올 때마다 나는 당연하게 고객을 뺏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백씨는 단순하게 상품만 공급하고 거기에 따른 수수료만 받아가는 사람인데도 그런 이미지업을 하고 있고, 중소기업처럼 위장해서 장사를 하다보니 골목상권들은 대책이 없고, 이 원망이 점점 하늘을 찌른다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보를 잘해서 장사가 잘 되는 걸 문제삼을 수 있나’라는 반론에 대해서는 “백종원씨가 연예인이 아니라 이 사람은 사업하던 사람이고, 특히 외식업을 하던 사람인데 TV에 출연해 어떻게 보면 엄청난 간접광고 효과를 보고 있다”며 “우리가 통상적으로 얘기할 때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해도 보통 반칙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골목상권에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서 매장만 오픈시키고 이름만 걸쳐놓고 하는 사례에 대해 법으로 한 번 보완을 해야 한다”며 “정서적으로도 한번 진지한 토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가맹점주는 “더본코리아의 대표가 유명하니까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점주는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 “더본코리아 브랜드 말고도 길거리 어느 골목을 보더라도 대부분의 간판이 다 대기업에 관련된 가맹점들”이라면서 “오히려 더본코리아보다 더 큰 회사들도 많고 가맹점수도 많은 회사들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이 하시는 분들이 아무래도 본인들의 아이디어로 메뉴가 나온다거나 그런 것들은 정말 훌륭한데 또 한편으로는 그런 아이디어들도 없고 저희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장사를 하고 싶은데 막연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 가맹을 할 수 있는 본사들”이라며 “장사에 있어서 노하우가 없는 사람들이 (장사를)할 수 있게 그런 부분들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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