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흥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내 독거어르신에 새 보금자리 마련

이기홍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9-3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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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도야 흥도야~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
▲ 사진제공=고양시 덕양구청
[고양=이기홍 기자]고양시 덕양구 흥도동은 지난 27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관내 독거어르신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드렸다고 밝혔다.

폭염이 맹위를 떨치던 지난 8월 심한 악취와 바퀴벌레로 살 수가 없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어르신 댁을 방문 했는데 집안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평소 동물을 아끼던 어르신은 유기견 한 마리와 앵무새 6마리를 집안에 풀어놓고 숙식을 함께 하고 있었으며 아까워서 주어왔다는 옷가지들과 생활쓰레기로 집안은 발 디딜 곳이 없었다.

이에 협의체에서는 9월 임시회의를 통해 어르신 댁을 청소하기로 결정하고 협의체 위원, 동 주민센터 관계자, 흥도동 환경미화원들의 협조로 무사히 청소를 마쳤다.

협의체는 어르신 댁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이나 가구가 없기 때문에 집안이 더러워졌다는 판단 하에 각 가정에서 내놓은 재활용품인 장롱, 서랍장,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을 깨끗하게 손질해 비치했다.

또한 관내 성사동 소재 홈패션 전문 제작업체인 양명산업에서 어르신에게 이브자리 세트를 후원했다.

어르신은 깔끔해진 집안을 둘러보며 “새집에 이사 온 것 같다”며 “무엇보다 냉장고가 생겨 이제 먹는 일은 걱정없다”고 아이처럼 좋아했다.

나오섭 흥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은 “처음엔 어디부터 손을 대야하나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깨끗이 청소를 하고 가구도 새로 들여놓으니 뿌듯하고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흥도야 흥도야~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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