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정동, 덕양구청 광장 내 꽃우물 복원 현판식 가져

이기홍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9-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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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우물(花井) 복원은 마을 공동체의 복원
▲ 사진제공=고양시 덕양구청
[고양=이기홍 기자]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상징인 꽃우물이 주민들의 7여 년 간의 노력 끝에 복원되는 결실을 맺고 일반에 공개됐다.

화정동 꽃우물동아리(회장 최경주)는 지난 27일 덕양구청 광장에서 현판식을 갖고 새롭게 복원된 꽃우물과 계류(수로)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번에 복원된 꽃우물은 과거 화정리에 있었으나 신도시 개발과 함께 사라진 옛 우물을 화정(花井)의 순 우리말인 꽃우물로 형상화한 것이다.

지명에 대한 연구를 통해 마을의 정체성을 찾고 긍지와 애향심을 높이고자했던 꽃우물동아리의 연구활동이 첫 모임을 가진지 약 7년 만에 마을의 상징인 꽃우물을 복원해 내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

꽃우물 복원사업은 주민 스스로 조직한 동아리의 노력에 지방자치단체와 의회가 협력해 이루어 낸 성과로 지역의 문화유산 복원을 통해 지역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높인 마을공동체 사업의 성공 사례로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시도되는 많은 마을공동체사업이 주민 참여 저조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마을의 지명연구나 문화유산 복원으로 주민들의 마을에 대한 소속감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박동길 덕양구청장을 비롯해 이재준 경기도 의원, 고양시 의회 장제환, 박시동 시의원 등이 참석해 동아리 회원들을 격려하고 참석한 주민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특별히 경기도로부터 사업비를 확보하여 막혀있던 복원사업의 물꼬를 터준 이재준 도의원은 동아리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최경주 꽃우물동아리 회장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꽃우물을 복원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오늘 복원된 꽃우물이 화정 1,2동 화합의 상징이자 화정동 이름의 유래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링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길 덕양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참석한 동아리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복원된 우물이 마을 주민들이 편히 와서 담소를 나누는 쉼터가 되도록 꽃우물을 잘 관리하겠다는 약속으로 화답했다.

한편, 주최측은 제막식을 통해 새로 복원된 꽃우물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했으며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이를 지켜보며 새롭게 태어난 지역의 문화유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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