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대신 품ㆍ물품 거래··· 노원(NO-WON)화폐 도입

표영준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9-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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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지역화폐 노원 출범식'
첫째ㆍ셋째주 목요일 '노원데이'
재능ㆍ지식나눔을 돈처럼 활용


[시민일보=표영준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지역 안에서 돈을 대신해 서비스와 물품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지역화폐 '노원(NO-WON)'을 도입한다.

구는 30일 북서울시립미술관 다목적홀에서 지역화폐 노원(NO-WON)의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역화폐 노원은 물품, 재능, 지식 등의 나눔을 돈처럼 활용해 공동체 안에서 필요한 서비스와 물품을 제공받는 제도로, 돈 없이도 살수 있는 마을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를 들어 A회원이 B회원에게 미용을 해 주고 7000노원을 받을 수 있고, B회원은 반찬을 만들어 C회원에게 제공하고 3000노원을 받는 방식이다.

지역화폐 노원은 특정 지역 안에서 회원간의 품(서비스)과 물품을 거래하는 회원 상호거래방식인 '레츠(LETS)방식'으로 운영된다.

거래로 발생한 지역화폐는 공동체내와 지역가맹점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운영 플랫폼은 서울시 e-품앗이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구민 누구나 e품앗이 홈페이지(poomasi.welfare.seoul.kr)에 가입하고 회원교육을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e-품앗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거래하고자 하는 품이나 물품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거래를 원하는 회원과 협의를 마치면 거래가 진행된다. 거래내역은 통장과 홈페이지에 기록된다.

서비스 영역 거래목록은 ▲돌봄 ▲학습지도 ▲상담 ▲수리 ▲제작 ▲가사 ▲홈패션 ▲미용 ▲심부름 ▲사진촬영 등이다.

물품 영역은 ▲식품 ▲의류 ▲패션잡화 ▲출산·유아용품 ▲도서 등이다.

지역화폐 운영은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 활동가로 이뤄진 지역화폐 운영위원회에서 맡았으며, 지역화폐 사무국이 관리한다.

운영은 노원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이 맡는다.

구는 지역화폐 노원의 홍보를 위해 30일부터 오는 10월1일까지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사회적경제 한마당에 지역화폐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앞으로 매주 첫째, 셋째주 목요일을 '지역화폐 노원(NO-WON)데이'로 운영하며 지역화폐 찾아가는 작은 홀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역화폐를 통해 생태발자국도 줄이고 나아가 마을공동체성도 회복할 수 있는 결정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을에서 돈 없이 살 수 있는 진정한 행복공동체를 구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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