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시민참여형 지진훈련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최근 경북 경주지역에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진에 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진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의 주요 골자는 ▲시민 이용이 많은 시설물의 내진 보강 강화 ▲지진 발생 정보 전파체계 강화 ▲지진가속도 계측기 및 통합시스템 구축 ▲체험형 훈련 및 교육 확대 등이다.
우선 소관 공공건축물 총 1334곳 중 내진성능이 미확보된 251곳에 대해 2017년까지 ‘내진성능평가’를 완료해 평가 결과에 따라 연차별 내진보강을 조속히 추진한다.
이는 기존에 내진성능이 100% 확보된 수도시설, 공동구, 시립병원, 수문외에도 공공건축물(47.8%), 도시철도(74.8%), 도로시설물(81.4%), 하수처리시설(21.5%)의 내진성능 확보를 최대한 조기에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시민 이용이 많은 도시철도의 경우 내진보강이 필요한 53.2km에 대해 국내 내진설계기준(지진규모 6.3)을 확보하기 위해 2013년 3월부터 단계적으로 보강공사 중으로 2017년에는 예산을 올해 대비 약 200억원 증액, 2020년까지 100%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82%의 내진 비율을 보이는 교량, 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은 2019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하고, 내진률이 26.6%(총 3451동 중 917동)에 불과한 학교시설은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내진성능평가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재 서울시청 등 13곳에 설치된 ‘지진가속도계측기’를 확대 설치해 지진발생시 시설물의 진동을 감지, 피해 여부를 분석하고 계측자료 분석을 통한 지진학적 특성 규명 등에 활용한다.
민간건축물은 내진설계 도입 이전(1988년 이전) 이미 건축된 기존 건축물이 많아 내진률은 약 26.8%로 낮으나, 중앙부처와 협의해 재산세ㆍ취득세 감면 등을 추진하고, 내진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등 내진률을 높이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에는 시민ㆍ공무원 등 3400여명이 참여하는 서울시 역대 최대 규모의 ‘시민참여형 지진합동훈련’을 실시해 서울시의 전방위적인 재난관리능력을 검증하고, 시민들의 지진에 대한 경각심도 고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맞춤형 지진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빠르고 정확한 정보와 실질적인 행동요령을 전파해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서울, 지진에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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