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시민아파트 예술인 창작소로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9-2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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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주 가구와 공존, 회현제2시민아파트 공유형 공간으로 리모델링
市, 내달까지 기본구상안 수립··· 2020년 완공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서울의 마지막 시민아파트인 회현제2시민아파트를 기존 유닛을 활용, 재생해 예술인을 위한 ‘장기임대 주거+창작’ 공유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주변여건을 활용해 문화예술 활동이 지역 활성화와 주민들의 예술향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화하고, 회현제2시민아파트를 문화예술인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고, 예술인 교류의 장이자 남산 창작공간들의 허브 역할이 되도록 ‘장기임대 주거+창작’ 공유형 공간으로 2020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997년부터 정리계획을 수립해 시민아파트 32개지구 433개동 1만7050호를 매입 철거했으며, 시민아파트 철거부지는 공원, 주민복지센터 등 주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해오고 있다.

1개동 352가구로 구성된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2004년 11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2006년 회현제2시민아파트 보상계획 공고에 의해 주민동의 방식으로 정리사업을 추진했다.

2007년부터 지난 8월 말까지 250가구를 보상ㆍ이주 완료하고 현재 102가구가 남아있다.

그동안 시는 현장시장실 운영, 주민설명회 개최 및 최근 관련기관 TF팀 전략회의(15회 개최), 주민협의체 구성ㆍ운영, 코디네이터 활동(조정협의회 5회 개최), 특별공급 관련 각종 자료 제공 등 다양한 노력을 했으나 건물보상가와 특별공급 분양가에 대한 의견차로 회현제2시민아파트 정리사업이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에 따라 시는 노후화된 아파트 거주자의 안전을 고려하고 이주를 원하지 않는 가구와의 상생(相生)ㆍ동행(同幸)을 위해 미이주 세대와 함께 하는 리모델링(구조보강 포함)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미이주 아파트 입주자들은 서울시와 협의해 특별분양권과 함께 보상을 받거나 계속 거주를 원하는 경우에는 아파트 구조안전보강과 리모델링을 시와 입주자 공동부담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협의보상안과 입주자들에 대한 지원대책, 각종 주거관련 자료설명, 리모델링 방안 등에 대해 입주자들에게 안내문 발송, 현장 공고문 부착 및 안내부스 설치, 주민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회현제2시민아파트를 남산회현자락의 흐름을 잇는 모든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라멘구조를 활용한 오픈창작공간, 기존 입면의 유지 및 재구성을 통한 역사가 담긴 주거공간의 보존 및 재생, 다양한 진입동선을 활용해 남산의 다양한 외부공간과 연계된 'Green Space' 등을 리모델링 계획시 주요 키워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회현제2시민아파트 활용방안 기본구상안을 수립할 예정이며, 이를 구체화할 용역을 올해 중 발주하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회현제2시민아파트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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