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마장축산물시장,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상생협약 맞손

표영준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9-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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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표영준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달 말까지 마장축산물시장의 건물주, 임차인, 조합 등과 '상권활성화와 임대료 안정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성수1가제2동 지속가능발전 시범구역내 상가건물주를 상대로 선제적으로 상생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지역내 상권활성화와 임대료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를 마장축산물시장까지 확대하게 된 이유는 시장이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 공론화지역 후보지 및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지로 선정된 데에 따른 임대료 상승 조짐(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코자 함이다.

구는 우선 이달 말까지 임대료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시장 1~4지구를 먼저 진행하고, 5~6지구는 오는 2017년부터 협약체결을 해나갈 계획이다.

1~4지구 상가건물주 188명 중 지역외 거주 건물주는 103명, 상가 업체수는 824개이며 1차 상생협약식은 오는 10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상생협약을 위해 지속발전과 전담반(12명)을 구성하고 협조서한문을 발송한 후 지역내 건물주는 직접 면담을 실시하고, 지역외 거주 건물주는 전화통화 등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필요성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상생협약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상권활성화와 임대료 안정을 위한 상생협약서'에는 ▲건물주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규정을 준수해 적정 임대료를 유지하고 ▲상인은 호객행위, 바가지 상술, 보도상 물건 적치 등의 상권활성화 저해행위를 하지 않으며 ▲구는 공공인프라 및 환경 개선사업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의도치 않은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며 “이렇게 상승된 지역의 가치가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고 일부만 혜택을 보는 일이 없도록 도시재생과 임대료 안정화를 위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대책을 병행 추진해 시장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공동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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