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문시장, '사랑의 장바구니' 사업 운영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9-08 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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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행복넣고 나는 사랑담아… '기부 장바구니'
상인들 마늘·참기름등 기부… 소외이웃에 전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용문시장 '사랑의 장바구니'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의 장바구니'란 일종의 기부행사로 용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교대로 용문시장을 찾아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가게에서 물품을 '하나씩' 기부받는 것이다.

여기에는 구립도원어린이집 원생들도 함께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홍보 전단을 뿌리면서 점포에 참여를 독려한다.

지난 7월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7~8월 두 달간 26개 업체가 참여해 신발, 마늘, 참외, 꽈배기, 참기름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해 장바구니를 채웠다. 채워진 장바구니는 홀몸노인 등 마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용문시장에는 현재 151개의 점포가 성업 중이다. 용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한 번에 10%(15군데) 내외만 기부에 참여토록 했다. 상인들의 부담 없이 오래도록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권형락 용문시장 상인회장은 “용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좋은 제안을 해왔다”며 “상인회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월 행사는 오는 26일 진행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역주민들과 용문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이웃돕기에 나서 감사한다”며 “여러 가게에서 내놓은 과일 하나, 반찬 하나가 우리 어려운 이웃에게는 ‘살아갈 힘’이 되리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추석을 맞아 용문시장과 후암시장, 만리시장에서 명절 행사를 진행한다. 경품 증정, 노래자랑, 송편 만들기 등 행사로 주민들에게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제수용품 할인으로 가계 지출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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