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전철 재구조화냐 파산이냐’ 고심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9-08 1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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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에 대한 판단 언제 내려질지 전혀 예측 불가능” [시민일보=민장홍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의정부경전철 재구조화 문제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시와 의정부경전철은 경전철측이 제안한 재구조안의 타당성에 대해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검토 결과를 기다렸지만 PIMAC는 ‘현재 상태로는 경전철 정상 운영은 힘들어 보이며, 주무 관청인 의정부시청이 공익 등을 고려한 다각적 검토를 통해 재정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재구조안의 타당성 여부와는 무관한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의정부경전철 재구조화 논의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의정부경전철 운영사인 U라인은 경전철이 개통한 2012년 7월 이후 매년 200억~300억원 상당의 적자가 발생하자 결국 2015년 11월 의정부시에 협약 해지(파산)와 이에 따른 환급금 분할 지급을 요청하는 이른바 ‘재구조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U라인이 제안한 재구조화 방안은 환급금 추산액의 90%를 20년간 분할해 매년 150억~164억원씩 지급해 달라는 것으로 현 상황에서는 협약 해지를 피할 수 없으니 협약 해지 때 쓸 돈을 미리 지급해 파산을 막자는 취지다.

이에 시는 PIMAC에 U라인의 제안이 타당성이 있는지 검토를 의뢰했고, 검토 결과가 긍정적이면 이후 재구조화 절차를 진행하고, 타당성이 없다는 판단이 나오면 경전철 파산 절차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PIMAC가 지난 8월 타당성 유무 판단 대신 원론적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지금으로써는 경전철에 대한 판단이 언제, 어떻게 내려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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